'글로벌 인터랙션'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UXUI 리서치 과정
01. 주제 발상 배경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프로잭트 진행에 있어 메인 주제로 잡은 키워드는 '시차 문제'이다. 세상은 글로벌 교류가 너무도 당연한 시대로 넘어갔으며, 이를 이용한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업무 방식도 다양해졌다. 그러나 공간적 차이는 넘을 수 있어도, '시간'의 차이는 유연히 넘나들지 못하고있다.
02. 사용자 정의 (1차)
따라서 리서치 전, 문제 상황을 겪고있는 대상을 "시차 차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 사항 및 일정 관리가 어려웠던 개인 (국내외 무관)" 으로 상정하였다. 현재 살고있는 국가 외 시차가 나는 지역 거주자와의 협업 및 약속, 혹은 라이프 스타일의 공유를 하고 있는 인물. 개인의 생활이 아닌 각국의 다양한 기업과 협업 중인 기업 단위의 일정 관리. 시차 문제를 크게 겪지 않더라도 깔끔한 일정 관리가 필요한 개인 등... 다소 광범위한 범위를 대상으로 리서치를 진행해 아직은 구체적인 대상을 목표로 했다 보기 어려웠다.
03. 리서치 (1,2차)
위 사항을 염두에 둔 채, 1차 리서치를 진행하였다. 이후 서면으로는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피드백을 반영하여 대면 및 화상으로 2차 피드백을 진행하였다. 3월 21일부터 3월 25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는 1차 리서치에 한정되며, 어플리케이션 스토어 리뷰 분석은 2차 리서치에 한정된다.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더욱 구체적이고 자세한 디테일을 잡아내는 리서치를 목표로 하였고, 거기서 전부 도출되기 어려운 양적 측면을 설문조사와 리뷰 리서치를 통해 상호 보완하고자 했다.
(1) 설문조사 (03/21~03/25) : 약 4일간 진행한 다수 대상 설문조사. SNS 및 카페 등 여러 곳에 설문을 게시하여 응답을 받았다. 다수의 일정 관리 추이, 외국 주거 현황 등을 유의미하게 살펴볼 수 있었으나, 주요 리서치 자료로 활용되기 보단 참고 성격을 더 많이 가지는 자료이다.
(2) 사용자 인터뷰 1차 : 서면으로 진행한 1차 사용자 인터뷰. 각자 다른 이유로 해외에 거주 중, 혹은 거주 경험이 있으며, 타국과 교류가 잦은 대상을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인적 사유 2명, 업무적 사유 2명) 다만 초반의 설문 항목을 따라 중립적이지 못한 질문을 한 것, 서면의 한계로 인해 언어 외 다른 비언어적 인사이트를 발견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3) 사용자 인터뷰 2차 : 대면으로 진행한 2차 사용자 인터뷰. 1차와 대상 선정 사유는 비슷하나, 이번에는 대면 및 화상으로 진행하여 실제 사용자의 어투, 뉘앙스 등을 중심으로 인터뷰 내용을 해석하였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사용자 인터뷰의 설문 항목을 더욱 중립적인 내용으로 수정하여 객관적 리서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4) 어플리케이션 리뷰 리서치 : 사용자의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좋다고 느끼는 지, 불편하다고 느끼는 지 알기 위해 진행한 어플리케이션 리뷰 리서치. 다만 '일정 관리 스케줄러 어플'이라는 틀을 잡고 진행하여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방향의 솔루션을 이미 잡아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아이데이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는 않았다. 이후 UXUI 디자인 및 기능의 구체화에서 다시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04. 어피니티 다이어그램
1, 2차의 리서치를 거친 이후, 어피니티 다이어그램 과정을 진행하여 인사이트를 분류했다. 먼저 첫번째로 각 리서치에 대한 발견점 (인사이트) 를 모두 작성했다. 이후 두번째로 그 인사이트들을 특정 분류로 묶어 그룹화를 한 후 태그를 달았다. 또한 그 인사이트들에서 사용자가 내보이는 니즈, 욕구 등을 분석하였다. 세번째로 사용자의 니즈 및 욕구 분석을 기반으로 문제점 및 해결법을 발상하는 과정을 가졌다.
위는 인사이트 그룹에 따른 구상의 도식화이다.
05. 피드백
해당 방식으로 그룹화를 진행한 것 까지는 좋으나, 구체적인 사용자의 니즈 파악이 부족하여 아이데이션으로 바로 넘어가기엔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 니즈 파악이 부족하기 때문에, 디자인 챌린지를 어느 대상으로 정할지가 모호했다. 따라서 기존에 리서치했던 자료들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니즈를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다시 그룹화 하여 디자인 챌린지로 다룰 문제점을 명확히 하는 과정을 가져야한다. 이후 해당 디자인 챌린지 내부에서 테마를 나누어, 각 테마에 확실한 내용의 인사이트를 넣고, 이를 HMW 질문 도출까지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HMW 질문이 구체적으로 나왔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데이션을 진행해 최종적으로 핵심이 될 아이디어를 결정해오는 것이 남은 과제다.